한화 코치 2명 추가 결별

한화 코치 2명 추가 결별

한화 코치 2명 추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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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6일 "차세대 포수 육성을 위해 쓰루오카 코치를 퓨처스팀 배터리코치로 선임했다. 한화는 쓰루오카 코치가 퓨처스팀에서 젊은 포수들을 대상으로 선진 야구 시스템을 접목한 지도를 통해 최재훈, 이재원의 뒤를 이을 주전급 포수 육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쓰루오카 코치를 영입하면서 코치 2명과 결별을 알렸다. 퓨처스팀 마일영 투수코치와 이희근 배터리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마친 직후에는 김민호 1군 타격코치를 새로 영입하면서 강동우 타격코치가 사의를 표명하고 팀을 먼저 떠났다.

김경문 한화 감독의 색깔로 코치진이 조금씩 채워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7월 부임 한 달여 만에 양승관 수석코치와 양상문 투수코치를 영입하면서 처음 코치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면서 정경배, 박승민 코치가 각각 타격 총괄과 투수 코디네이터로 보직을 옮겼다. 김 감독은 올해 한화를 이끈 경험을 토대로 다음 시즌 구상을 이미 마치고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김민호, 쓰루오카 코치까지 합류하면서 새로운 그림이 점점 완성되고 있다.

1977년생인 쓰루오카 코치는 일본 프로야구 지명에서 5순위로 1996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 입단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거쳐 지바 롯데 마린스 2군 배터리코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1군과 2군 배터리코치를 역임했다. 한화는 쓰루오카 코치가 일본에서 포수들을 지도했던 노하우를 한화 어린 포수들에게 쏟아주길 바라고 있다.

한화는 올해 3번 포수로 박상언(2016년 8라운드), 장규현(2021년 2차 4라운드) 등을 기용하며 경험을 쌓게 했고, 허인서 허관회 등도 1군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2022년 2차 2라운드 11순위 출신인 허인서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만큼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전력이기도 하다.

신인 한지윤은 차기 안방마님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한화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한지윤을 지명하면서 계약금 1억1000만원을 안겼다. 한화는 "순발력과 부드러운 타격 밸런스를 갖춘 타자로 향후 한화의 우타 거포자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은 한지윤이 올해 경기상고를 공수에서 이끌 때 "깜짝 1라운드 지명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을 정도로 잠재력이 매우 높은 선수였다. 최덕현 경기상고 감독은 "치는 게 다르다. 프로에 가도 즉시전력감이라고 본다"며 제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쓰루오카 신임 퓨처스팀 배터리코치는 한화의 어린 포수 유망주들을 지도하며 차기 안방마님 육성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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